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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공사 고르는 방법 — 초보 건축주의 현실적인 기준

by jundanyul26 2026. 5. 28.

 

시공사를 고르는 일이 집 짓기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입니다. 설계사무소는 포트폴리오를 보고 스타일로 고를 수 있는데, 시공사는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세 곳에서 견적을 받고 시스홈을 선택하면서 배운 기준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설계사무소의 추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설계사무소는 여러 시공사와 함께 수많은 현장을 진행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같은 도면을 놓고 어떤 시공사가 설계 의도를 잘 살리는지, 마감이 꼼꼼한지, 소통이 원활한지를 직접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맑은주택보다 800만 원이 높은 시스홈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유타 소장님의 추천이었습니다. 같은 견적이라면 무조건 시스홈을 추천한다는 말 한마디가 결정을 이끌었습니다. 설계와 시공이 분리된 방식으로 집을 짓는다면 설계사무소의 의견을 반드시 참고하세요.

둘째, 완공된 현장을 직접 방문하세요

시공사 홈페이지나 카탈로그의 사진만으로는 실제 시공 품질을 알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해당 시공사가 완공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마감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세요. 타일 줄눈이 고른지, 창호 틈새가 균일한지, 도장 마감이 깔끔한지. 이런 것들은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집처럼 스킵플로어나 움푹 파인 가족 공간처럼 까다로운 공정이 있는 집일수록 시공사의 실력 차이가 크게 납니다.

셋째, 직영공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연면적 90평 이하의 주택은 직영공사가 가능합니다. 직영공사는 종합건설사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부가세 10%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공비가 3억 5천만 원이라면 부가세만 3,500만 원입니다. 직영공사가 가능한 규모라면 이 차이를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직영공사를 진행하려면 건축주가 직접 공사를 주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설계사무소의 감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넷째, 소통 방식을 미팅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견적 미팅 때 시공사 담당자가 건축주의 이야기를 얼마나 귀 기울여 듣는지를 관찰하세요.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하는지, 불확실한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지, 건축주 입장에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수개월간 수십 가지 결정을 함께 해야 합니다. 첫 미팅에서 소통이 불편하면 공사 중에도 계속 불편합니다.

다섯째, 하자보수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좋은 시공사의 기준 중 하나가 준공 후 하자보수 대응입니다. 단독주택은 준공 후 1년 안에 크고 작은 하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시공사가 얼마나 빠르고 성실하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계약 전에 하자보수 기간과 대응 방식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해 두세요. 준공 후 연락이 끊기는 시공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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