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 LH 미분양 택지, 이렇게 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땅을 살 생각은 없었어요. 집을 짓겠다는 생각조차도 없었고요. 그냥 좀 더 넓은 데로 이사 가면 되겠지, 그 정도였어요. 그게 어쩌다 LH 택지를 사게 됐는지, 그 과정을 오늘 한번 써보려고요. 세 아들 엄마가 된 순간, 아파트가 달라 보였다은평뉴타운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어요. 남편이랑 저, 그리고 4살짜리 첫째 아들. 그때만 해도 좀 여유롭게 살았거든요. 그러다 둘째를 준비했고, 감사하게도 첫째랑 세 살 터울로 둘째가 생겼어요. 네 식구면 이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겠다 싶었죠.그런데 둘째가 태어나고 3개월이 됐을 때였어요. 셋째가 생긴 걸 알게 됐어요. 어느 순간 저는 세 남자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고, 둘째 셋째는 연년생이었어요. 30평 아파트에 다섯 식구, 더 정확히는.. 2026. 3. 28. 정원 DIY 실패담 (창고, 잔디엣지, 방부목) 정원을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마음먹은 분들, 혹시 "이 정도면 직접 해도 되겠는데?"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고 나서 마당을 보며 온갖 상상을 했습니다. 방부목으로 화단을 만들고, 잔디를 깔고, 창고도 하나 지으면 얼마나 멋질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2년을 정원과 씨름하고 나니, 제가 쓴 돈과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조금만 더 신중하게 접근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실수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창고 만들기, 직접 하면 정말 싸게 먹힐까?정원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필요했던 것이 창고였습니다. 삽, 호미, 전정가위, 비료 같은 것들을 보관할 공간이 없으면 비에 젖거나 햇빛에 상해서 금방 못 쓰게 됩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조립식 .. 2026. 3. 26. 정원 만들기 전 필수 체크 (화단 폭, 배수 공사, 나의 성향) 화단 폭이 1미터만 넘어도 관리 난이도가 두세 배 올라간다는 사실을 저는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넓은 화단을 조성하는 것이었는데, 완성 후 첫여름을 나면서 그 선택을 깊이 후회했습니다. 안쪽 깊숙이 자란 잡초를 뽑으려고 몸을 구부리고 들어가다 보면 다리에 쥐가 났고, 물을 주거나 식물을 심는 작업조차 고역이 되었습니다. 정원을 만들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 시행착오들이 있습니다. 화단 폭과 동선 설계가 관리의 90%를 결정합니다화단을 처음 설계할 때 저는 '넓을수록 풍성하고 아름답겠지'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집 한쪽 면 전체를 통으로 화단으로 만들면 얼마나 멋질까 상상하며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이 선택이 가장 .. 2026. 3. 25. 단독주택 마당 관리 (조경 비용, 잡초 관리, 바닥재) 단독주택 조경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아십니까? 나무 한 그루 식재하는 데만 100만 원이 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김포에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이 사실을 처음 알았고, 마당이 단순히 예쁜 공간이 아니라 매년 관리 비용과 시간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조경 설계부터 식재, 유지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선택의 결과가 몇 년간 이어진다는 것을 7년 차 단독주택 거주자로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독주택 조경 비용과 식재 선택의 현실마당이 있는 집을 꿈꿀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푸른 잔디와 예쁜 나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조경을 시작하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희 집에 단풍나무 한 그루를 심었을 때 나무 가격이 40만 원, 식재 비용이 추가로 수십만 .. 2026. 3. 24. 단독주택 넓어 보이는 법 (층고, 통창, 수납) 솔직히 저는 집을 짓기 전까지 '넓어 보이는 집'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평수만 넓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포에 59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주택을 완공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같은 평수라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체감 공간이 두 배 가까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방문한 지인들마다 "생각보다 훨씬 넓다"는 반응을 보였고, 저 역시 설계 단계에서 선택했던 몇 가지 요소들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는 걸 살면서 하나씩 실감했습니다. 층고를 높이면 정말 집이 넓어 보일까?층고(層高)란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수직 거리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층고는 2.4~2.6m 정도인데, 저희 집 1층 거실은 3.7m로 설계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거실.. 2026. 3. 23. 목조주택 8년 후기 (단열성능, 방수관리, 유지보수) 집을 지으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선택이 바로 구조입니다. 콘크리트로 할지, 목조로 할지. 주변에서는 "콘크리트가 튼튼하다"라고 했지만, 저는 나무로 지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경기도 외곽에 목조주택을 짓고 8년을 살았습니다. 처음 현관문을 열었을 때 맡았던 원목 냄새는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목조주택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동시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목조주택 단열성능,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목조주택을 검토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나무가 콘크리트보다 따뜻할 리 없다"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첫 겨울을 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경량목구조는 골조와 골조 사이에 글라스울(Glass Woo.. 2026. 3. 22.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