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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의 기준 (르코르뷔지에, 호숫가의작은집, 건축주중심설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최악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 건축가가 다시 지은 최고의 집은 무엇이 달랐을까요? 저는 집을 보러 다니면서 이 질문의 답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넓은 평수와 높은 층고, 커다란 창만 눈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빌라 한 곳을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방에 서면 거실이 한눈에 들어왔고, 창문 위치가 절묘해서 오후 햇살이 식탁 위로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누군가 이 집에서 사는 사람을 생각하며 설계했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르코르뷔지에가 부모님께 지은 첫 번째 집근대건축의 거장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스위스 지폐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건축가입니다. 여기서 르코르뷔지에란 본명이 샤를에두아르 잔느레인 .. 2026. 3. 21.
단독주택 후회 (옥상테라스, 나무데크, 설계) 단독주택을 짓고 8년째 살고 있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김포에서 7년째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설계 단계에서는 옥상 테라스를 넓게 계획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다락방으로 변경했던 게 지금 돌아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실제로 살아본 사람만 아는 후회 지점들이 분명히 존재하더라고요. 옥상테라스, 낭만보다 현실이 컸습니다옥상 테라스는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꿈꾸는 공간입니다. 저도 처음엔 설계도에 넓은 테라스를 그려 넣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공 단계에 들어가니 방수(waterproofing) 문제가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여기서 방수란 물이 건물 내부로 침투하지 않도록 지붕이나 바닥에 특수 처리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게다가 김포시.. 2026. 3. 20.
건축 시공 체크리스트 (몰딩, 타일, 외부수전) 집을 짓다 보면 정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시공사에 맡기면 알아서 잘해주겠지 싶었는데, 막상 공사가 시작되니 매 단계마다 제가 직접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마감 단계에서 놓친 부분은 나중에 고치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으면서 꼭 체크해야 한다고 느낀 건축 시공 포인트들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마이너스 몰딩과 석고보드 시공인테리어 마감에서 몰딩(molding) 처리는 생각보다 공간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몰딩이란 벽과 천장, 벽과 바닥이 만나는 경계 부분을 마감하는 장식재를 의미합니다. 일반 주택에서는 나무 판재나 PVC 소재의 몰딩이 튀어나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시각적으로 공간을 좁아 보이게 만드는 요.. 2026. 3. 17.
단독주택 시공 체크 (방통, 외장재, 단열재) "방통 시공할 때 뭘 체크해야 하냐"라고 물으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솔직히 처음엔 "그냥 시공사가 알아서 하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엑셀 배관 깔린 걸 보니 거실이랑 창고가 한 영역으로 묶여 있더라고요. 7년 살면서 느낀 건데, 시공 2단계(방통·외장·단열) 체크 안 하면 난방비 폭탄 피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겪은 시공 체크 포인트 말씀드리겠습니다. 방통 시공, 보일러 배관 영역부터 확인하세요방통이란 방바닥 통미장의 줄임말로, 보일러 배관(엑셀 배관)을 깔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 하는 공정입니다. 여기서 엑셀 배관이란 보일러 온수가 지나가는 플라스틱 파이프를 의미하는데, 이 배관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난방 효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제가 김포 LH택지에 단독주택 지을 때 가.. 2026. 3. 16.
시공 현장 체크리스트 (배관위치, 창호시공, 현장방문) 집을 짓는다는 건 평생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입니다. 그런데 시공사에 모든 걸 맡겨두고 완공만 기다리면 될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니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속출하더군요. 터파기 단계에서 주방 배관이 반대편으로 시공된 걸 발견했을 때는 정말 식은땀이 났습니다. 전문가들도 놓칠 수 있는 부분, 건축주가 직접 체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배관 위치,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터파기(excavation)란 건물 기초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는 작업을 말합니다. 여기서 터파기는 단순히 구덩이를 파는 게 아니라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할 기초를 만드는 첫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동결심도(frost depth)입니다... 2026. 3. 15.
단독주택 시공 현장 체크 (터파기, 골조, 배관) 저희 집 김포 LH택지 단독주택 지을 때 "시공사가 알아서 다 해주겠지" 착각했다가 큰일 날 뻔했습니다. 건축가가 "일주일에 한 번 무조건 오세요"라고 강력히 권고했고, 첫 방문에서 야리 가기(먹줄로 건물 배치 표시) 확인했는데 도면과 50cm 차이가 났습니다. 즉시 측량사무소 불러서 재측량했죠. 시공 현장은 일주일마다 단계가 바뀌기 때문에, 건축주가 직접 가서 체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되돌릴 수 없는 실수가 쌓입니다. 아무리 좋은 시공사여도 현장 작업자와 건축주 간 소통 단절이 발생하고, 도면 해석 차이나 편의주의 시공이 벌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터파기·기초 단계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들첫 방문 때 가장 충격받았던 건 동결심도(지면이 어는 깊이) 미달이었습니다. 여기서 동결심도란 겨울철 지면 아래 얼마나.. 202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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